맥락막 흑색종 증상·원인·치료 - 눈 안에서 생기는 암, 조기 발견이 중요

이 질환은 눈 속, 즉 안구 내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안구암입니다.
이름이 어렵고 낯설지만,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맥락막 흑색종이란?
우리 눈의 안쪽에는 ‘망막(retina)’과 ‘맥락막(choroid)’이라는 층이 있어요.
맥락막은 눈의 혈관이 밀집된 부위로, 망막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의 **멜라닌 세포(Melanocyte)**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암이 바로 맥락막 흑색종이에요.
즉, **피부에 생기는 흑색종(피부암)**이 눈 안쪽에 생기는 형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이 암은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안과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원인
맥락막 흑색종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 피부색과 유전적 요인
백인에게서 발생률이 높고, **밝은 눈색(푸른색, 초록색)**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멜라닌 양이 적어 자외선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에요. - 자외선 노출
장기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맥락막의 멜라닌 세포에 손상이 누적되어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UV 차단 선글라스 착용은 단순 패션이 아니라 예방 습관이에요 - 유전적 돌연변이
특정 유전자(GNAQ, GNA11 등)의 돌연변이가 맥락막 흑색종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자라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시야 흐림 또는 시력 저하
-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느낌 (암점)
- 빛이 번쩍이는 섬광 증상
- 물체가 왜곡되어 보임 (변시증)
- 동공 크기 변화나 눈 안 통증
이러한 증상이 있더라도 일반적인 시력 문제로 착각하기 쉬워요.
그래서 **정기적인 안저검사(눈 속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정밀 안과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진단 방법
맥락막 흑색종은 안과 전문의의 정밀검사로 진단합니다.
- 안저검사(Fundus exam)
동공을 확장시킨 후 망막과 맥락막의 상태를 직접 관찰합니다. - 안구 초음파 검사
종양의 크기와 모양, 깊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형광안저촬영(FAG)
혈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 종양의 혈류 패턴을 관찰합니다. - MRI 또는 CT 촬영
암이 눈 밖으로 퍼졌는지, 다른 장기(간 등)로 전이됐는지 확인합니다.
💡 요약 포인트:
조기 발견 시에는 시력 보존이 가능하지만, 늦으면 **눈 제거(안구 적출)**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치료 방법
치료는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방사선 치료 (방사선판 치료, 브라키세라피)
눈 안쪽에 방사선 소스를 부착해 종양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 레이저 치료 (광응고술, 광역학치료)
종양이 작을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세포를 파괴합니다.
조기 발견 시 매우 효과적이에요. - 안구 적출술 (Enucleation)
종양이 커서 다른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시력 보존이 어렵다면 눈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인공안구를 삽입해 외관상 차이를 최소화합니다. - 면역치료 및 표적치료
최근에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암세포만 공격하는 약물치료도 연구·적용되고 있습니다.
전이가 있는 경우 간이나 폐 전이 치료도 병행합니다.
예후와 관리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90%**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 전이된 경우, 특히 간으로 전이되면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6개월~1년 간격)**가 필수예요.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 선글라스 착용, 금연, 면역력 유지는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요약정리
- 맥락막 흑색종이란? 눈 안의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 주요 원인: 자외선, 유전, 밝은 눈색
- 증상: 시력 저하, 암점, 섬광, 변시증
- 치료: 방사선치료·레이저·안구적출·면역치료
- 예방 및 관리: 자외선 차단, 정기검진, 조기발견이 핵심
마무리하며
맥락막 흑색종은 희귀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시력과 생명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 눈의 작은 변화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꼭 받으세요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 꼭 챙기고, 건강한 눈을 위해 지금부터 관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