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수막염은 단순한 두통이나 발열로 시작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특히 아이들과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서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수막염이란 무엇일까?
뇌수막염은 말 그대로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수막, meninges)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염증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곰팡이, 기생충, 약물 반응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세 겹의 막(경막, 지주막, 연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뇌를 압박하고 신경 기능이 손상됩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진행이 매우 빠르고 치명적이기 때문에 응급치료가 필요해요

뇌수막염 증상 요약
| 초기 | 두통, 발열, 근육통 |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 |
| 중기 | 목 뻣뻣함, 구토, 의식 저하 | 수막 자극 증상, 신경계 이상 |
| 심화 | 경련, 혼수, 피부 발진 | 세균성 감염 시 빠르게 악화 |
| 소아 | 울음 증가, 구토, 경련, 체온 상승 | 아이는 증상을 표현 못하므로 주의 필요 |
👉 핵심 포인트 요약
-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두통과 목 뻣뻣함, 고열이 동반되면 의심!
- 구토, 빛에 예민함, 의식 저하는 이미 진행된 신호
- 소아나 노약자는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므로 빠른 병원 진료 필요

뇌수막염의 원인
뇌수막염은 감염 경로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타 원인성(진균성·기생충성)**으로 나눕니다.
1️⃣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가장 흔함)
- 엔테로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HSV),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
- 주로 기침, 재채기,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염
-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심한 신경 후유증 남길 수 있음
2️⃣ 세균성 뇌수막염 (위험도 가장 높음)
- 폐렴구균, 수막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Hib) 등이 원인
- 코, 목, 귀 감염이 혈류를 타고 뇌로 침투
- 빠르게 패혈증, 쇼크,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상황
3️⃣ 기타 원인
- 곰팡이(면역 저하 환자), 결핵균(결핵성 뇌수막염), 약물 또는 자가면역 반응
👉 한 줄 요약: 뇌수막염은 주로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세균성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뇌수막염 진단 방법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 뇌척수액(CSF) 검사 | 요추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채취해 세균·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
| 혈액검사 | 염증 수치(CRP, 백혈구 수) 상승 확인 |
| CT/MRI | 뇌 부종, 염증 범위 확인 |
| 배양검사 | 원인균 종류를 파악해 항생제 선택에 도움 |
특히 뇌척수액 검사는 진단의 핵심이에요.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구분해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뇌수막염 치료 방법 총정리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기 치료가 생명선입니다.
1️⃣ 세균성 뇌수막염 치료
- 즉시 광범위 항생제(세프트리악손, 세프트리악손+반코마이신 등) 정맥 투여
- 뇌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병용
- 중증 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수액, 혈압 유지 치료 병행
- 치료 후에도 청력 손상, 기억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재활 필요
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치료
- 대부분 자연 회복되므로 대증요법(수액, 해열제, 진통제) 중심
-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사용
-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로 면역력 회복이 중요
3️⃣ 결핵성·진균성 뇌수막염 치료
-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또는 항진균제(암포테리신 B) 장기간 복용
- 치료 기간은 6개월~1년 이상 소요될 수 있음
뇌수막염 예방법
뇌수막염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예방접종 필수!
- 수막구균 백신, 폐렴구균 백신, Hib 백신 접종
- 특히 영유아, 학생, 군인, 해외여행자는 필수 접종 권장
- 손 씻기와 위생관리
- 감염자의 침, 콧물, 컵 등 접촉 금지
- 면역력 강화
-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최소화
-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 감염자가 있는 가정이나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 한 줄 요약: 뇌수막염은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 예방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뇌수막염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두통, 고열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목이 뻣뻣하고 빛이 눈부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